[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유연근무제가 도입된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도입된 유연근무제를 내년부터 기타 공공기관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공공기관은 27개 공기업, 83개 준정부기관, 176개 기타공공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또 공공기관별로 유연근무 현황을 분기별로 공시토록 하는 한편 유연근무제 활용실적과 기관별 활성화 노력을 경영 평가에도 반영키로 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공기업, 준 정부기관 전체 종사자 중 유연근무제 활용자는 8.3% 수준인 1만5000여명이다. 2010년도와 비교해 약 45% 증가한 수준이다.
활용도가 가장 높은 제도는 출근시각을 조정하는 탄력근무제(4.9%)이고, 다음으로 주 40시간보다 짧은 시간 근무하는 시간제근무(1.9%)가 뒤따랐다.
한편 유연근무 경험자 49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4%가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90.1%는 앞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