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증후군', 당신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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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증후군', 당신은 어떤가요?
  • 박지우 기자
  • 승인 2011.12.28 17: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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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7명 체력·감정 변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잦은 모임과 술자리가 겹치는 연말,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연말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성인남녀 1,9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2%가 체력과 감정의 변화를 느끼는 ‘연말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연말증후군의 원인은 구직자의 경우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감’(68.4%,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제대로 이룬 것이 없다는 허무함’(58.4%), ‘불분명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55.2%) 등이 이어졌다. 

직장인의 경우는 ‘불분명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47.2%, 복수응답)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것에 대한 초조함’(45.1%), ‘회사 일 외에 특별히 한 것이 없다는 허무함’(36.8%), ‘적은 연봉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36.8%), ‘연말 모임 등 지출에 대한 금전적 부담감’(34.6%) 등이 원인으로 조사됐다. 

연말 증후군을 느끼는 사람은 구직자(59%)보다 직장인(70.4%)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말증후군으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1%(복수응답)가 ‘업무, 공부 등의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또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게 된다’(31.8%), ‘술, 담배를 자주 찾게 된다’(28.9%), ‘모든 계획 등을 새해로 미루게 된다’(24.3%) 등의 부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말증후군으로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있는 비율도 무려 92.9%에 달했다. ‘만성피로’(63.1%,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호소하고 있었고, 이어 ‘우울증’(39.2%), ‘수면장애(불면증)’(33.3%), ‘두통, 어지러움’(27.5%), ‘소화기 질환’(26.7%) 등의 증상이 있었다.

연말증후군은 ‘계기가 있을 때만 잠시’ 겪는다는 응답이 24.9%로 가장 많았지만, ‘한달 이상 이어진다’는 의견이 20.5%로 바로 뒤를 이어 개인 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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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음이 2011-12-31 23:54:01
새해엔 취업의 문 활짝 열려서 연말 증후군 없는 해가 되길..
http://youtu.be/zXKV78VE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