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즈라던 ´피자스쿨´, 알고보니 ´식용유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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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즈라던 ´피자스쿨´, 알고보니 ´식용유 치즈´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02.1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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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100%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고 광고하던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스쿨'이 실제로는 전분, 식용유 등이 첨가된 가공치즈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 광주지방청은 피자에 모조치즈와 가공치즈를 사용하면서 자연산 치즈만을 사용한 것처럼 허위표시해 제품을 판매한 피자스쿨 등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9곳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피자스쿨(가맹점수 688곳), 59피자(가맹점수 546곳), 피자마루(가맹점수 506곳), 치즈마을임실치즈피자 등 9곳이다.

▲ '피자스쿨' 제품 박스

이들 업체는 피자 테두리나 토핑치즈에 전분, 식용유 등이 첨가된 가공치즈를 사용하거나, 모조치즈(식용유 등에 식품첨가물을 가해 치즈와 유사하게 만든 것)가 혼합된 치즈믹스 등을 사용하면서 가맹점 전단지, 피자박스 등에는 100% 자연산 치즈만을 사용하는 것 처럼 허위광고를 한 혐의다.

피자스쿨의 경우 이와 같은 방식으로 313억원 상당의 피자를, 59피자는 136억원 상당의 피자를 판매했다. 

한편, 치즈제조업체인 제일유업(주)은 옥수수전분, 식용유, 산도조절제 등을 혼합해 만든 제품의 원재료명을 ‘치즈100%’로 허위표시해 50억원 상당을 판매했다.

또 (주)로젠식품과 (주)형원P&C는 전분이 든 치즈의 원재료명에 전분을 표시하지 않고 각 5천만원 상당과 40억원 상당의 제품을 피자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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