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전 부문 정보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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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전 부문 정보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2.03.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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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대한항공이 관련 업계 최초로 재무, 자재, 시설, 기내식, 정비를 비롯해 항공우주, 관리회계 수입관리 등 기업내 모든 부문의 정보를 하나로 통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실용화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2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지창훈 총괄사장, 조원태 경영전략본부장 등과 오라클 본사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원년 선포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RP란 기업내 통합 정보시스템으로 정보의 통합을 위해 기업의 모든 자원을 최적으로 관리하는 개념이다. 대한항공은 ERP 구축에 1000억원 규모 투자와 90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ERP 구축을 위해 표준화 및 프로세스 개선 등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2007년 10월 ERP 구축에 본격 착수했으며 2009년 1월 재무회계, 자재, 시설, 항공우주 제조 부문에 ERP를 1차 가동했다.

이후 2차 기내식, 3차 수입관리 및 관리회계, 4차 항공우주 정비를 거쳐 지난해 1월 5차 정비부문 ERP가 가동되면서 구축 작업을 완료했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각 부문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업무 처리속도가 빨라지게 되며 종합적인 판단과 불확실성도 해소돼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ERP 시스템 통합 이전 노선별 여객 영업 수지 파악에 1개월 정도 소요됐지만 통합 이후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하게 되고 회계 결산의 경우에도 통합 이전 3주가 소요되던 것이 5일로 단축된다.

뿐만 아니라 전자증빙, 전자거래 등 일상화에 따라 종이 없는 페이퍼리스 환경이 구현된다.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은 ERP를 통해 완벽한 시스템 경영을 정착시켜 세계항공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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