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낙천자들, 무소속보다 정통민주당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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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낙천자들, 무소속보다 정통민주당이 낫다˝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3.17 10: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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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공중전 위해 정당은 필수요건…호남 ´분노´ 정서와도 맞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4·11 총선과 관련, 민주통합당에서 '억울하게' 공천을 받지 못한 호남 인사들이 고민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지, 아니면 앞서 민주통합당을 박차고 나온 한광옥 전 의원이 창당한 '정통민주당'에 들어갈 것인지 갈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최근 정통민주당에 합류한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은 "일부에서는 낙천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게 오히려 득표력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16일 기자에게 강조했다.

장 원장은 "선거가 시작되면 치열한 공중전(홍보전)이 펼쳐지게 되는데, 무소속 후보는 공중전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방송에서 무소속 후보에 대해 제대로 보도해주는 걸 봤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선거에서 공중전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무소속 후보들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현재로서는 (공천탈락자들이) 정통민주당에 들어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 ⓒ시사오늘

장 원장은 특히 "정통민주당에 민주통합당을 탈당한 현역의원이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조만간 여론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이번 민주통합당 공천은 친노 486세력이 호남 민주 세력과 DJ(김대중)계를 배제하는 것으로 호남 대중들의 분노가 크다"며 "(때문에) 정통민주당 후보로 나서면 득표력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에 민주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인사들의 능력과 자질이 공천 받은 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이들이 함께 하는 정통민주당은 낙천자들의 정당이 아니라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안이 될 것이고, 대선 정국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민주통합당이 무려 40%지역에서 경선을 치르지 않았다. '국민경선'과 '모바일경선'을 한다고 자랑한 게 무색할 정도"라며 "이는 자기네들이 후보로 내세우려는 사람들이 떨어질 것 같으니까 그렇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통민주당은 '제3신당'과 합당식을 가졌다. 제3신당은 20~40대 당원이 70~80%, 장애인 당원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 당원이 5~1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소외계층의 정당이다. 두 당이 합당했지만 당명은 '정통민주당'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광옥 정통민주당 대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구태 정치에 국민은 울분을 토하고 있다"며 "행동하는 양심의 '김대중 정신'과 살맛나는 세상의 '노무현 정신', 소통과 화합의 '안철수 정신'은 정통민주당이 실천해야 할 몫"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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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현 2012-03-17 13:00:29
떠날때을 알고 떠날줄아는 이의 뒸모습은 얼마나 앎다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