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출마에 세종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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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출마에 세종시 ´들썩´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3.19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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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장미빛 공약 남발 관측…포퓰리즘 우려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이해찬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뉴시스

4·13 총선에서 세종시의 초대 국회의원이 누가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9일 민주통합당 이해찬 상임고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최초 기획자이자 설계자로서 세종시를 제대로 완성시키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선거기획단장으로서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직접 기획하고 추진했다"며 "세종시를 친환경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세계적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이 고문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국무총리를 지내며 관련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추진한 바 있다.

현재 세종시에는 새누리당 후보인 신진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결국, 세종시에 찬성한 정파의 대표들끼리 경쟁을 펼치게 됐다. 때문에 세종시 찬반 여부는 더 이상 이번 선거의 이슈가 될 수 없다는 게 일반론이다. 대신,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키냐가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세종시 발전에 대한 공약 남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이날 세종시에 반대한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포퓰리즘으로 탄생한 세종시에 또다시 포퓰리즘 공약이 더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 정치권의 거물급들이 세종시에서 한 판을 벌이는 만큼 세종시가 벌써부터 들썩거리는 느낌"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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