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이혜훈 ´속보이는 보고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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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이혜훈 ´속보이는 보고서´ 논란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3.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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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이 190석 가질 것˝ 전망 놓고 의구심 증폭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새누리당 이혜훈 총선 종합상황실장이 4·11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9일 내놓은 보고서가 도마에 올랐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혜훈 실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일일 현안회의을 통해 "언론에서 한 판세 분석과 자체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승산 지역은 70개"라고 밝혔다.

ⓒ뉴시스
이 실장은 "비교적 우세한 지역이 47개 정도로 분석되며 경합 중에서도 경합우세지역이 23개, 열세 지역이 115개, 경합 열세가 31개로 파악됐다"면서 "초반 판세에서 야권이 이기는 곳은 146개이며 만약 야권이 선전한다면 비례대표를 포함해 190석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보고서 내용에 대해 새누리당 지지층을 상대로 긴장감을 조성, 결집시키려는 것이라는 '꼼수'라는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선숙 사무총장은 이혜훈 실장의 이번 판세 분석에 대해 "소가 웃을 일"이라고 개탄했다.

박 총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실장이 열세지역이 115개라고 했는데 어디인지 내놓아 보라"며 "지난 25일 야당의 숨은 표 5%를 까도 전망이 괜찮다고 하더니 나흘만에 말을 바꾼 것은 쇼를 하는 것이냐"라고 따졌다.

박 총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 의석 전망을 104석으로 제시한데 대해 "그것은 경합지역에서 우리가 다 이길 때의 이야기"라며 "여기에도 변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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