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박세일 가족 수난사´ 듣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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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박세일 가족 수난사´ 듣고는…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4.04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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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가혹한 운명이고 상황˝ 서초갑 주민에 호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전여옥 국민생각 대변인이 서초갑에 출마한 박세일 대표의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이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박세일 후보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수도 없이 겪은 분"이라며 "매우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보냈으나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학교 법대를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 전여옥 국민생각 대변인과 박세일 대표 ⓒ뉴시스
이어 "그런데 어느날 지금으로 치면 임시 임대주택 같은 곳에서 온가족이 오골오골 살았는데--그만 연탄가스 중독으로 할머니, 아버님, 그리고 바로 아랫 여동생이 숨졌다"면서 "그 때는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람이 죽는 일이 꽤 있었으나 일가족이 이렇게 된 경우는 드물었다. 참으로 가혹한 운명이고 상황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장례를 치를 비용도 없어 서울대 동기들과 당시 교수님들이 돈을 추렴해 간신히 장례를 치뤄드렸다고 한다"며 "그러나 박세일후보는 이런 이야기를 평소에 하는 적이 없었다. 나도 이번에 동문인 이신범 전 의원을 통해 우연히 들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스펙과 스토리를 파는 정치 시장에서 박세일은 이렇게  깨끗하게 담대하게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썼다.

전 의원은 이 글에서 "(박세일이) 수도이전에 반대하며 의원직 배지를 떼었을 때 나는 그 분께 큰 빚을 졌다는 생각을 내내하며 의원생활을 했다. 당시 나는 무슨 한이 있어도 정권교체부터 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이라며 "결국 수도이전의 또 다른 형태인 행복도시(세종시) 수정안이 (정권이 교체된 이후에도) 부결되는 것을 보면서 '참 한나라당 비겁했다. 일 그르쳤다'는 생각을 내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04년 당시 박세일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에게 늘 강조했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전 의원, 우리 시간이 없어요. 2020년이 되면 우리나라 고령사회로 들어가는데 그 전에 선진국 문턱에 들어가야만 해요. 더 늙기전에…그래야 통일도 순조롭게 할 수 있고…"

전 의원은 "박세일 대표…지금 서초에서 고전하고 있다"며 "서초갑 주민들께 호소한다. 정말 훌륭한 후보, 깨끗한 후보, 그리고 국가비젼을 제시하는 실력을 겸한 후보이다… 늘 좋은 후보가 없다고 하시는데  정말 좋은 후보가 나타났는데 몰라주시면 어쩌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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