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희 기자]

총선 직후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상승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서울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추월하며,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총선직후인 12~13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위원장은 1주일 전 대비 2.6% 상승한 47.9%, 안 원장은 3.0% 하락한 4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양자대결 주간집계에서 박 위원장이 안 원장을 역전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다자구도 조사결과에서도 5.9% 상승한 42.5%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2010년 1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40%를 회복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

이에 비해 안 원장은 2.4%p  소폭 상승한 20.7%를, 문재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2.6%하락한 16.5%로 3위에 그쳤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박 위원장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이며, 이번 총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이 박 위원장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