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권자신감 근원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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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권자신감 근원은 어디?
  • 윤진희 기자
  • 승인 2012.05.29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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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국민시대´통해 정책 준비 ˝장이 서면 제대로 평가받을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희 기자]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은 29일 "저평가 우량주는 장이 서면 제대로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정 상임고문은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정치개혁모임>에 참석, 자신이 대선주자로서 '저평가 우량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 "아직 장이 서지 않았다. 장이 서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나는 질좋은 성장과 공동체 복지론을 주장했다"며 "지난해에는 분수경제론을 내놨고 앞으로도 크고 작은 정책들은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저평가 되고 있는 부분을 시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고문은 그간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정책 싱크탱크인 ‘국민시대’를 중심으로 대선 출마 준비를 해왔다. 내달 중 대선 출마를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 고문이 주도하고 있는 정책 싱크탱크에서 국민의 눈에 들어오는 비전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이날 정 고문은 김두관 경남지사가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관련, "이를 문제삼는 것은 비현실적인 일"이라며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의 책임있는 유력한 사람들이 당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며 "경선관리를 책임지는 지도부나 선거관리위원이 공개적으로 개입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역량과 범위 안에서 좋은 일꾼을 뽑기 위해 관여할 수 있다"고 옹호했다. 아울러 "그것이 정치"라고 피력했다.

정 고문은 이와 함께 "우리 모두가 친노이고 친김대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 민주통합당의 힘을 약화시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우리가 눈을 돌려야 할 것은 친노와 비노, 호남과 비호남이 아니라 국민들의 삶"이라고 단언했다.

정 고문은 또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국가운영의 가치와 철학은 과외공부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 유력 후보가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얘기하고 있는데, 이러한 주장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박 전 위원장이 경제와 복지와 관련 과외를 받고 있는 것을 두고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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