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김문수 정몽준, 세종시 건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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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김문수 정몽준, 세종시 건드리면…?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5.30 11:1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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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플러스 효과…빠른 시일내 수도분할 문제 이슈화 시켜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새누리당 비박(非박근혜) 대선주자들이 세종시 문제를 건드릴 때가 왔을까? 자칫 잘못 건드리면 충청권으로부터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수그러드는 대신 오히려 정치적으로 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것.

29일 정치 분석에 뛰어난 한 유력 정치인은 "세종시 문제를 지금 건드리면 당장은 충청권으로부터 욕을 먹겠지만 수도권은 물론, 비(非)충청권으로부터의 지지가 높아질 것"이라면서 "전체적으로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누군가가 세종시 문제를 제기해서 충청권으로부터 돌팔매를 맞으면 그 반사작용으로 다른 지역민들은 오히려 그렇게 얻어맞은 사람을 감싸고 돌게 마련"이라면서 "전국민적 관심을 끌 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정치인은 이날 "세종시 건설에 투입되는 최소 예산이 8조5천억원 정도인데 이는 1천억원짜리 공장 85개를 지을 수 있는 액수"라면서 "세종시 대신 1천억원짜리 공장 85개를 전국에 나눠주는게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낫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몽준 의원 ⓒ뉴시스
또 "정부가 세종시 건설에 드는 실제 비용을 24조 7천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거나, (경부고속철도 등 대형국책사업들에 당초 예산보다 3배 이상이 소모되었던 전례에 비춰) 전체비용이 4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는 1천억원짜리 공장 400개에 해당한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사실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 정치분석통은 "현재,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를 비롯한 여야 유력 대권주자들은 모두 세종시 찬성론자들"이라며 "(때문에) 세종시 문제를 거론하는 것만으로도 이들 유력 대권주자들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분석통은 특히 "지금 새누리당 비박 대권주자들의 지지율은 형편없다"며 "이들이 자신들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소신있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새롭게 떠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8월에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이 열린다면 시간이 두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며 "새누리당 비박 대선주자들이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세종시 문제를 빨리 거론하지 않는다면 박 전 대표가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95%이상"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비박 대선주자들의 돌파구는 세종시와 단일화"라면서 "시간이 없는 만큼 서둘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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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 2012-05-31 12:42:32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국회의 다수결의 원칙에 입각하여 많은 시행착오을 걸처 국가의 100년대개를 이루고자 진행하고 있는 국책사업을 기자랍시고 객관성과 대중적인 이어야 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판단을 기사화하여 조장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매국노적
사고방식은 없어야 하며 국민들의 입장에서 정당한 기사가 되도록 하였으면 한다.
기자는 중용적인 입장에서 정확한 판단이 요구되기 때문 입니다.

정우혁 2012-05-30 15:52:20
세종시와 기업을 어찌 비교할 수 있나요 ?세종시 만들어지는 목적부터 달달외우고 쓰든지

한심한분석 2012-05-30 14:50:59
딱한가지만 지적하리다.. 한종희 당신의생각이 일견 그럴듯한 생각일수있소, 그런데 치명적인 사실을 한가지 간과했다오. 바로 친이계의대표주자인 3인방이기에 MB실정과 비난의뿌리인 24조~30조원의 4대강을 두구 천억짜리공장 400개라니 ,,이게 바로 자가당착에다가 자기 모순이라는 거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