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결국 광대뼈재수술을 받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아야 했고, 가까스로 원상태로 돌려놓을 수 있었다. 당시 A씨의 수술을 집도한 세민성형외과 홍종욱 원장은 “수술 전후 사진만 보더라도 육안으로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광대뼈 부위가 양옆으로 1Cm씩 벌어져 있었고, 광대뼈 한 가운데가 잘라진 상태에서 계속 바깥쪽으로 밀려나고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일상 생활에서도 굉장한 불편을 겪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볼처짐이 심해져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고 한다. A씨 역시 처음 입안절개를 통해 광대뼈축소술을 받았고, 볼처짐 현상은 입안절개의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병원에서 두피절개보다 입안절개법을 더 선호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두피절개가 환자뿐 아니라 의사입장에서도 수술에 대한 부담이 워낙 큰데다 흉터나 출혈발생에 대해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두피절개 광대성형술은 1991년 국내 안면윤곽술의 최고권위자인 백세민 박사가 논문발표를 통해 정립한 수술 방법으로 그 수술기법이 쉽지 않아 정확하게 배우고 숙련되지 않으면 탈모나 출혈, 안면신경 마비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두피절개법을 시술하는 병원이 드문 실정이다.
그러나 현재 백세민 박사의 제자인 홍종욱 원장이 그 명맥을 이어나가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두피절개술을 정착시켰으며 개원 이래 단 한건의 의료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그 실력을 공인받은 바 있다.
한편, 홍종욱 원장은 “최근 보톡스나 필러와 같은 주사요법이 성행하면서 광대뼈도 주사요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 사각턱의 경우는 보톡스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광대뼈는 보톡스와 같은 주사제제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며 “특히 광대뼈 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더욱 주의를 요하며 뼈 자체를 건드리지 않고 광대뼈 부위에 지방 흡입술이나 지방을 위축시키는 주사제를 주입했을 때 자칫 잘못하면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