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김두관 대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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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김두관 대망론?
  • 윤진희 기자
  • 승인 2012.06.21 11: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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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박지원 넘어, 해외까지 출마 촉구 ´후끈´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희 기자]

김두관 경남지사는 대선 출마 관련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그의 출사표를 촉구하는 바람들은 도미노식으로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특히 김 지사에 대한 출마를 촉구하는 선언들이 해외까지 확산된 가운데 숙고 중에 있는 김 지사의 말문이 열릴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신임지도부는 20일 김두관 경남지사의 대선 후보 경선 참여를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김한길·추미애·강기정·우상호·이종걸 최고위원은 이날 경남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김 지사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가 앞으로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경남도민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김두관 경남지사로 인해 지역주의가 무너지는 계기를 맞았다"며 "민주진보진영이 지난 총선 결과 경남지역에서 40% 가까운 정당득표율을 보인 것도 고무적인 일로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장관, 김태랑 전 국회사무총장 등 전직 장관·의원 16명이, 아울러 지난 11일에는 원혜영 의원을 필두로 안민석, 강창일, 김재윤, 최재천 등 11명 의원이 김 지사의 대권도전을 거듭 요구했다.

김 지사의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들은 국내는 물론 미국 뉴욕까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DK Forum회원들은 지난 19일 뉴욕의 플러싱에 있는 금강산식당에서 김두관 경남지사의 대선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검증된 행정력과 리더쉽을 소유한 정치인으로 김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 안정과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균형 잡힌 국가관과 철학을 가진 리더라며, 건강한 한미관계를 이끌 대권주자라고 강조했다.

ⓒDK Forum.
이세목 DK Forum북미지역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서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후보는 서민들의 진정한 삶을 아는 김두관 지사가 최적임자”라며 “대미관계에 있어서도 다양한 행정경험과 해외 마케팅능력이 있는 김지사가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강민(시카고)씨는 “김지사의 인생역경이 미주뿐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동포들의 삶과 비슷하다"며 "그속에서 동포들의 진정한 ‘롤모델’이 된다”고 말했다. 안봉길(뉴욕)씨는 “김지사가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화합과 상생을 통해 평화와 번영을 주도하는 나라를 건설했으면 한다”고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해외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기자회견에는 미주 지역 주류 언론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의 대통령선거도 올해 말에 치러지는 가운데, 누가 양국의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한미 관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부터 해외동포들에게도 참정권이 부여되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지난 4.11총선부터 정식으로 선거에 참여했다.

김두관 캠프 외곽조직인 '모다함포럼' 관계자는 "한인사회에서도 이번 기자회견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며 "해외교포사회에도 대선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 연말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서도 높은 참여율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지사는 현재 중국 북경을 방문 중에 있다. 21일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중국 글로벌기업 대상 투자·관광객 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정치권 안팎으로 김 지사의 출마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한국에 돌아와 어떤 답변을 할지, 대권을 향한 본격 출항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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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민 2012-06-21 16:06:26
한국에 살고 있는 내국인에게나 외국에 살고 계시는 교민분들께 힘이 되신다면 좋은 현상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여론들과 목소리를 한데모아 김두관 지사님은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매체에 흘러나오는 시대가 김두관을 부른다 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듯 합니다. 좋은 기사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