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문재인, 국가 책임지기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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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문재인, 국가 책임지기엔 부족˝
  • 최문정 기자
  • 승인 2012.06.27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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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콘텐츠가 있는 대선후보…박근혜는 확장성 떨어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문정 기자]

지난 26일 종로 광장시장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자신을 "콘텐츠가 있는 후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7일 SBS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한 정세균 상임고문은 "지금까지의 지지율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제가 가진 콘텐츠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호남 민심을 설득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호남, 영남 민심 시대가 아니라고 본다. 저는 어떻게 '국민민심'을 얻을까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각종 지역후보론에 대해 "정치공학이 만들어낸 억지"라고 비판하면서 "국민의 표심은 지역보다는 세대, 세대보다는 개인의 성향이다. 최근의 총선도 그렇고 전국 선거에서 다 확인이 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 민주통합당 정세균, 문재인 상임고문이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앞서 출사표를 던진 문재인 상임고문에 대해서는 "우리 내부의 후보들에 대해서는 강점을 내새우는 게 좋지, 깎아내리는 전략은 옳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좋은 분이다. 하지만 국가를 책임지기에는 부족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여당의 최대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두고는 "오히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쉬울 수 있다"며 자신했다.

그는 "박 전 비대위원장은 보수 측 고정 지지가 확고하지만, 중도층으로의 확장성은 떨어진다고 본다"면서 "지금은 색다르고 특이한 지도자가 아니라 평균적인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 시대이다. 저는 특별한 지도자로 볼 수 있는 박 전 비대위원장이 큰 호응을 받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안철수 교수와의 단일화 문제에는 "안 교수 문제는 본인이 입장표명을 확실히 할 때까지 거론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현재는 정권교체가 가능한 민주당 후보를 배출하고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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