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비박근혜 주자들, 낮은 지지율에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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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비박근혜 주자들, 낮은 지지율에 반성해야˝
  • 최문정 기자
  • 승인 2012.06.27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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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다음 주 중으로 출마선언 할 듯˝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문정 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출마 선언 시기를 두고 "다음 주 중에는 아마 안 되겠는가"라고 밝혔다.

친박 계열로 분류되는 조 본부장은 27일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예년에 비해서도 많이 미뤄진 상태"라며 "다음 주 중에 하셔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경선 룰 논란으로 불통, 포용력 부재의 부정적 이미지를 얻었다는 평가를 두고는 "경선 룰은 지도부와 후보들의 문제이다. 지도부와 후보들끼리 소통을 하는 것이 맞다"고 일축했다. 또, "당 지도부의 결정과 박 전 위원장의 불통의 문제하고는 완전히 다른 얘기다" 라고 선을 그었다.

대선에서의 비박 3인의 역할에 대해서는 "탈당은 상상할 수 없지만, 지지율을 위해서 접점을 찾아야 한다. 후보로서 박근혜 전 대표가 등록을 하게 되면 대화의 공간을 만들어 접점을 찾는 것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 분들도 자중할 필요가 있는 게, 4년 내지 8년을 준비했는데도 지지율은 결국 10% 미만이다. 왜 이렇게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 하는가에 대한 반성도 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금부터라도 국가의 비전이나 미래 같은 걸 제시해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비박 주자 측이 "빠져나간 (비박 측) 5% 지지율 때문에 피눈물 흘릴 날이 올 것이다"고 경고한 것에 관련해서는 "비박 측 지지율이 모두 야당으로 간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자신했다.

한편, 26일 조 본부장은 개인 트위터에서 "내가 만 표를 받더라도 박근혜 표는 깨겠다"는 특정인의 말을 언급하고 "누가 한 말일까요? 참 한심하다. 이제 그만 조용히 계시죠. 선배님"이라며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이 인물은 실명은 없으나, 비박 측 주자 중 한 명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그는 "믿고 싶지 않은 얘기다"라며 "동지에 대한 비판과 적에 대한 공격은 완전히 다르다. 이제는 그 한계를 넘어섰다. 이제라도 공정심을 찾아서 과잉되는 진흙탕 싸움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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