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배우 오타니 료헤이, '최종병기 활' 이어 '명량, 회오리 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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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배우 오타니 료헤이, '최종병기 활' 이어 '명량, 회오리 바다'에...
  • 이민정 기자
  • 승인 2012.06.29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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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오타니 료헤이 / 출처 : 뉴시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민정기자)

일본 배우 오타니 료헤이(32)가 '최종병기 활'에 이어 다시한번 김한민(43)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관객 747만명을 모은 김 감독의 활 액션 블록버스터 '최종병기 활'에서 청나라 정예부대 니루의 수장 '주신타'(류승룡)의 오른팔인 벙어리 장수 '노가미'로 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오타니가 이번에 출연하는 영화는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의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명량, 회오리 바다'로 왜군 장수 '준사'역을 맡았다. '준사'는 이순신이 작성한 '난중일기'에 실제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1592년 왜군이 조선을 침략할 때 참전하지만 전쟁이 대의에 어긋난다는 판단과 이순신의 인품과 기백에 매료돼 조선군에 투항한다. 이후 이순신에게 왜 수군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등 조국인 일본으로 칼끝을 돌린다. 준사는 해전이 벌어질 때마다 이순신과 대장선에 함께 승선했을 정도로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다.

김 감독은 "준사를 실제 일본 배우가 했으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원래 일본군 장수로 염두에 두고 있던 료헤이에게 제안했는데 흔쾌히 출연 승낙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김 감독과 다시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종병기 활'에 이어 이번 작품도 크게 기대돼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배우 최민식(50)을 이순신으로 확정한 100억원대 해상 액션 블록버스터 '명량 , 회오리 바다'는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9월 크랭크 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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