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문정 기자]
대선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조경태 의원은 자신이 문재인 상임고문을 겨냥해 연일 공세를 퍼붓는 이유와 관련, "대통령 후보를 뽑는 선거는 인기투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3일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한 조경태 의원은 "대선 후보와 관련해선 제대로 검증된 상품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유력한 후보라면 자기 고백이라든지, 스스로 그런 내용에 대해 해답을 해야 한다. 일방적인 비난이나 정치공작은 안 되지만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의혹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조 의원이 문재인 고문의 '5대 불가론' 을 거론, 그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것에 관해서는 "실제로 국민들이 알아야 할 내용"이라고 답했다.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서는, MB 정권에 빌미를 제공한 부분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고문이 민정라인 책임자, 비서실장이지 않았나. 그 때 제대로 관리 했으면 과연 그런 문제가 터졌겠나"라고 말했다.
또한 "제가 패권주의에 대해서도 지적을 했는데, 부산 민주당 후보 공천 과정에서 그야말로 부산친노에 의해서만 공천을 했다는 의혹이 있다. 공천 대학살이라고 할 정도의 부당 공천을 저지른 부분의 중심에 문재인 고문이 있지 않은가"라고도 지적했다.
한편 조 의원은 정세균, 정동영 상임고문을 지지율에서 추월한 것을 놓고 "아마도 국민들은 구시대적 인물보단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