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진영도 어쩔 수 없이 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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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진영도 어쩔 수 없이 내분?
  • 최문정 기자
  • 승인 2012.07.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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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김종인 경제민주화, 우리나라에 아는 사람 없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문정 기자]

▲ 새누리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과 이한구 원내대표 ⓒ뉴시스
박근혜 진영으로 분류되는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이 갈등을 겪는 모양새다. 박근혜 진영에서 내부 분열이 발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최근 김종인 전 비대위원이 자신을 향해 '이 원내대표는 경제민주화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비난한 것과 관련, "김종인 전 위원이 말하는 경제민주화의 개념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없는 것 같다"고 반격했다.

이 원내대표는 3일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민주화라는 개념은 학술적으로 문제가 있는 용어라서, 저는 잘 얘기를 안 한다"면서 "그러나 지난 총선 때 당에서 경제민주화라는 이름으로 공약한 내용이 몇 개 있는데, 그것은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비대위원이 '이 원내대표는 재벌 입장을 대변한다'고 지적하지 않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건 김 전 위원에게 물어야지 저에게 왜 묻느냐"고 반문하며 "저는 그렇게 생각을 안 하는데, 뭐를 가지고 그렇게 판단을 했는지 거기(김종인 전 위원)다가 물어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 원내대표는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연루된 저축은행 로비 사태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청문회, 국정조사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지난 정권 이후에 누적된 부정부패 비리사건"이라며 "아주 철저하게 규명을 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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