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후 방심은 금물, 2차 감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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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후 방심은 금물, 2차 감염 주의
  • 박지우 기자
  • 승인 2012.07.05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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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해요’라는 한 화장품 회사의 광고카피처럼 성형수술 역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 성형수술을 받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고 무심코 넘어가는 행위들이 자칫 잘못하면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모씨(34.여)는 광대뼈 축소술을 받고 2주가 채 되지 않아 습관적으로 사탕을 깨물었다 광대뼈가 어긋나 다시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 뼈가 다 붙지 않은 상태에서 딱딱한 음식을 계속 섭취했던 탓이다.

대형마트에서 주차안내원으로 일하고 있는 모델지망생 정모씨(27.남)는 한 달 전 코를 높이는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기고 보형물이 비뚤어져 다시 병원을 찾았다. 근무 공간이 밀폐된 데다 차 매연 때문에 공기가 좋지 않아 수술 받은 코 부위를 계속 만지작거렸던 것이 원인이었다.   

 
의학박사 홍종욱 원장(세민성형외과)은 “수술부위는 특히 감염에 취약해 항시 청결하게 해줘야 한다”라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처부위에 지속적으로 항생제 연고를 도포해주고 상처 부위에 오염물질이나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수술 후 최소 2주 동안은 술이나 담배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을 했을 시 처음엔 어색할 수 있으나 계속 만지는 것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고 비뚤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고, 양악수술이나 광대뼈 축소술, 사각턱 축소술과 같은 뼈 수술을 받았을 때에는 최소 한 달 이상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수술부위에 냉찜질을 해주거나 수술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고, 출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될 때에는 의사와 미리 상의해 철분제재나 빈혈치료약 등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한편, 세민성형외과(http://www.sm100.co.kr)는 성형수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홍종욱 원장이 2년여에 걸쳐 제작한 일러스트 이미지와 함께 수술방법 및 원리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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