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지리 대마초의혹은 연예 매체의 사와지리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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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지리 대마초의혹은 연예 매체의 사와지리 죽이기?
  • 이민정 기자
  • 승인 2012.07.06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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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헬퍼 스켈터' 포스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민정기자)

일본의 악동 여배우 사와지리 에리카가 이번에는 대마초 흡연 논란에 휩싸였다.

사와지리 에리카의 소속사 에이백스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와지리 에리카의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영화 '헬터 스켈터' 시사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에 다수의 매체들은 사와지리의 건강상의 문제는 대마초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지난 5월에도 건강 악화를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일본의 한 매체는 "사와지리 에리키의 건강상의 문제는 상습적인 대마 흡연 때문이며 2009년 전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한 이유도 다름아닌 대마 흡연 사실 때문"이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번 사와지리 에리카가 건강을 이유로 시사회에 불참한 영화 '헬터 스켈터'는 전신성형에 의해 미모를 손에 넣는, 원래 뚱뚱했던 전문 창녀 리리코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인기 만화가 '오카자키 코코'의 원작으로 과격한 묘사가 가득한 만큼 영화에서도 주연으로 출연중인 사와지리의 노출 상태가 영화의 완성도를 좌우한다는 소리가 많아 사와지리 본인도 "진지하게 일하고자 합니다."라며 애착을 가지고 촬영해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유로 이번 영화 시사회 불참에 대해 사와지리 에리카가 5년 만의 영화 복귀작 시사회에도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대마초에 중독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는 것.

하지만, 과거 대마중독 의혹도 한 매체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사실로 밝혀진 적이 없어, 이번 의혹도 사와지리에게 비우호적인 매체의 '사와지리 죽이기'가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드라마 ‘1리터의 눈물’ 등을 통해 청순한 이미지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이후 태도 논란, 22세 연상과 결혼, 불륜설 등으로 미국의 톱스타 '린제이 로한'에 버금가는 '트러블 메이커'로 등극하기도 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던 사와지리 에리카는 아버지가 일본인, 어머니가 알제리계 프랑스인인 혼혈이다. 중학교때 아버지를 암으로 여의고 이듬해 둘째 오빠까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하면서 가세가 기울어 한때 방황한 적도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와지리 에리카와 연예 매체와의 악연은 일명 '베쯔니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9월 29일 영화 '클로즈드 노트' 의 무대인사 자리에서 팔짱을 낀채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사회자의 질문에 퉁명스럽고 짤막한 "베쯔니(별로)"라며 불손한 태도로 일관해 팬들과 언론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었다. 이 사건 이후, 한 일본 미디어 설문조사에서 일본 여성이 싫어하는 여자 연예인 1위로 뽑히는 불명예까지 안게 되었다.

또 '문제아' 사와지리의 결혼 소식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던 언론들은 한 주간지에선 그녀가 결혼 조건으로 '성관계는 한 달에 5번 뿐' 등 엽기적인 내용의 서약서를 남편에게 요구했다는 추측성 기사까지 내보낸 바 있다. 그러나 이 계약서를 보도한 잡지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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