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선 민망커플, 알고보니 이해하면 웃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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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선 민망커플, 알고보니 이해하면 웃긴 사진?
  • 이민정 기자
  • 승인 2012.07.0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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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민정기자)

'6호선 민망커플'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사진이 사실은 착시를 이용한 악의적인 왜곡사진이라는 의견이 대두됐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6호선 지하철 민망커플 막장이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 남학생은 옆으로 누워 여학생의 무릎을 베고 있고, 남학생의 하의 안으로 여학생의 손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글 게시자는 "집에 가는 길 6호선 안에서 '막장 커플'을 목격했다"며 "커플이 민망한 장면을 계속 연출하자 남학생 곁에 앉아 있던 아주머니는 인상을 찡그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맞은편 아저씨가 학생들에게 들으라는 듯 잔소리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진과 친절한 설명과는 달리 조금 더 면밀히 사진을 관찰하면 사진 속의 남녀는 술에 취한 듯하고 팔의 각도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으나 남자의 바지 속에 들어가 있는 손은 여자 것이 아닌, 남자의 손이다.

최초 게시자의 자극적인 사진 설명으로 인해 네티즌 들은 물론 이를 확인 없이 유포한 언론 매체들도 마녀사냥에 동참하게 된 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면 해당 학생이 큰 상처를 받을 것을 우려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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