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차기작 출연포기로 병역기피 고의성 인정?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무열 차기작 출연포기로 병역기피 고의성 인정?
  • 이민정 기자
  • 승인 2012.07.08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무열, 출처 = 뉴시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민정 기자)

배우 김무열이 차기작 AM 11:00에서 중도하차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영화 AM11:00의 주연을 맡고 이달 중순부터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었던 김무열은 최근 제기된 병역의혹과 관련, 부담감으로 인해 영화사와 협의를 거쳐 하차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화계 관계자는 8일 "김무열이 며칠 전까지도 연습에 참여하는 등 영화 촬영에 대한 의욕을 보여왔다"며 "하지만 최근 불거진 병역 논란과 관련해 마음고생을 했고 제작사 측의 요구까지 더해지며 본인의 의지로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최근 감사원의 병무청 감사 결과 수차례 고의적으로 병역을 연기해오다 '생계곤란 대상자'로 분류돼 2010년 제2국민역(군 면제)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병역기피의혹을 받았다.

감사원은 공무원 시험 준비 등을 이유로 수차례 입영을 거부해 온 전례와 이 기간 드라마ㆍ뮤지컬 등에 활발하게 출연하며 3억원가량의 소득을 올렸음에도 '생계곤란'을 이유로 면제를 받은 것은 당시 생계 곤란 심의위원회 관련 업무를 맡았던 인천ㆍ경기지방병무청 소속 직원 2명이 김씨와 가족들의 소득 상황을 정확하게 조사하지 않아 김씨가 부당하게 군 면제를 받았다고 판단한 것. 병무청은 이에 그의 병역 면제 여부에 대한 재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무열은 작품 하차 이전에 병역 문제와 관련해 "적법하게 면제받았다"는 입장에서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김무열은 출연포기는 커녕 차기작 출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이번 결정의 배경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