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박근혜 진짜 우스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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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박근혜 진짜 우스꽝스럽다˝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7.16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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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동의안 반대한 의원들에게 왜 아무런 말도 못하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장기표 신문명 정책연구원 대표가 최근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 "이 문제에 대해 가장 엄격하게 반응하는 듯한 박근혜 의원의 모습이 우스꽝스럽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 1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이 동의안이 확실히 통과되어야 한다고 보았다면 박근혜 의원 자신이 이 투표에 참여했어야 한다. 백보를 양보하여 참석하지 못했더라도 통과되게 조치했어야 한다. 국회의원이 국회의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이 투표에 자기만 투표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측근 의원 4,5명도 투표할 수 없게 했다고 하니, 이 동의안 부결에 박근혜 의원의 책임 또한 크다"고 적었다.

▲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뉴시스
그는 특히 "진짜 우스꽝스러운 것은 박근혜 의원이 이 사태와 관련하여 정두언 의원에게 '스스로 해결하라'고 하면서 정작 질책받아야 할 새누리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일"이라며 "정두언 의원이 '스스로 해결'하기를 바란다면 그런 말도 할 필요가 없이 가만히 있으면 될 일이고, 이 동의안을 부결시킨 사람은 바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기 때문"이라고 썼다.

장 대표는 또 "박근혜 의원에게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정두언 의원 한사람의 구속 여부가 아니라 새누리당이 국회의원의 특권을 없애는 '쇄신'을 하느냐 못하느냐 일진대, '쇄신'을 반대한 새누리당 의원들에 대해 심지어 출당을 주장했어야 마땅하다"며 "체포동의안에 반대한 의원들에 대해서 말 한마디 못하고 엉뚱하게 정두언 의원에게만 '스스로 해결하라'고 하는 것으로 어떻게 새누리당을 쇄신할 수 있겠는가"하고 반문했다.

그는 이 글에서 "만약 새누리당 당원이면서 '박근혜 사당화'를 진심으로 반대한다면 '박근혜 사당'이 된 지금은 새누리당에서 탈당하는 것이 맞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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