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식 신진학원 이사장, '세븐럭'임대해 매월 7억 벌어 해외원정도박서 탕진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용식 신진학원 이사장, '세븐럭'임대해 매월 7억 벌어 해외원정도박서 탕진
  • 이민정 기자
  • 승인 2012.07.16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민정 기자]

국내 유명 사학재벌인 신진학원 김용식 이사장이 원정도박으로 630만달러 한화로 무려 80억원에 달하는 돈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김용식 이사장은 1970년대 초반까지 삼성, 럭키그룹과 경쟁하던 거화그룹 창업주 김창원 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신진학원은 지난 1968년 설립된 사학재단으로 1996년 김 회장이 세상을 떠나자 그가 이사장직을 이어받았다.

김용식 이사장은 현재 신진자동차학원(3곳)과 (주)한무컨벤션(강남 오크우드호텔 임대 관리업체), (주)청주관광호텔 등 교육용 수익사업체 3곳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오크우드호텔의 카지노 시설을 임차해 '세븐럭'이라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며 매월 7억여 원의 임대료를 내고 있다.

김용식 이사장의 원정도박 사실은 16일 공개된 시사주간지 '시사인' 최근호를 통해 밝혀졌으며, '시사인'이 MGM그랜드, 미라지 등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호텔 12곳이 제휴해 맺은 체인 'M클럽'의 구체적인 내부자료를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이로서 김용식 이사장의 원정도박은 단순 의혹제기 수준을 넘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시사인>이 입수한 자료에는 김용식 이사장이 그동안 출입해온 라스베이거스의 모 카지노 클럽 내부의 각종 서류와 세계도박대회에 참가한 모습이 모두 담겨 있었다.

김 이사장은 VIP 회원이며, 이곳에서 3년 동안 원정도박을 한 시간이 243시간22분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인>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13일 "다음 주말에 귀국해 모든걸 말할 테니 보도를 보류해 달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