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유시민 꺾어…지지율 52.2%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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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유시민 꺾어…지지율 52.2% 회복?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7.1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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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손학규에도 앞서…대한민국 축소판 경기도지사 선거 재연 ´주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김문수 경기도지사 ⓒ뉴시스
연말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대권주자들의 지지율 속살이 점점 드러나는 분위기다.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회복이 눈에 띈다.

지난해 3월만 해도 김 지사는 당시 야권 유력주자였던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에게 여론조사에서 크게 밀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그해 3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에 따르면,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김문수 지사는 6.9%를 얻어, 14.8%인 유시민 전 대표에게 무려 두배 이상으로 뒤쳐졌다.

이 같은 수치는 적지 않은 혼란을 일으켰다. 1년 전인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김문수 지사가 유시민 전 대표를 대한민국 축소판인 경기도에서 이긴 사실과 앞뒤가 안 맞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박근혜 의원이 새누리당 차기 대권주자 자리를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김 지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실전에서 다시 붙으면 결과는 또 다시 김 지사의 승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1년 반 정도가 지난 현재 김 지사와 유 전 대표의 지지율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역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5일 실시한 대선주자 다자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에서 김 지사는 보름 전 조사 대비 3.3% 포인트 상승한 5.7% 지지율을 나타냈다. 앞서 12일 김 지사가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하면서 지지율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반면 유 전 대표는 0.7% 포인트 하락한 0.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민주당 예비 후보인 김두관 전 도지사(4.2%), 손학규 상임고문(3.3%)에게도 앞섰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김 지사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앞서 실시된 경기도지사 선거 성적과 균형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지사의 당시 득표율은 52.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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