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이미 대선출마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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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이미 대선출마 선언했다"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2.07.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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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마>에 출연한 황상민 교수, 안 교수 새로운 방식으로 선언 한 것 주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신상인 기자]

 ‘김연아 교생실습은 쇼’ 발언으로 논쟁으로 관심을 받았던 황상민(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안철수의 생각>출간은 '대선 출마 선언'이라고 밝혔다.

25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황 교수는 지난 4일에도 출연해 7년전 그가 쓴 <대한민국이 진짜 원하는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안 원장을 유력 대선후보로 꼽았었다. 

이날 주제는 ‘정치심리’였다. 사회자 박종진은 안철수 관련  “안 교수가 왜 대선출마 선언 안하냐”는 질문에, 황교수는 “대한민국에 대한 책을 내고 공중파에 나와 대한민국에 대해 말한 것 자체가 대선 출마 한거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사회자가 “안철수는 왜 시사 프로그램에는 안 나오고 예능 프로에만 나오는가. 검증을 받으려면 시사프로에 나와서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황 교수는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당연히 시청률 10% 나오는 프로그램에 나와야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를 알리고 검증 받는거지 고작 2% 나오는 이런 프로그램에 나오면 자기를 잘 알리고 검증할 기회를 국민에게 주는 것이냐”라며 오히려 사회자를 책망했다.

그 외에도 안 원장의 대권 출마에 대해 “이미 대권 출마를 한거다. 지금 그걸 비난하는 쪽은 서대문 형무소에서 대권 출마를 하는 이런 기존 정치의 구식적인 방법을 강요하는 심리가 더 크다고 본다”라며 우리시대의 구태의연한 정치 방식과 사회자와 방송 프로그램 의도 자체의 생각이 구태의연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또 “안철수 원장은 이미 힐링캠프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했다.  그런데 사실상 출마선언 아니냐고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말하며 “나라를 바꾸겠다는 사람이 방법은 구시대적인 방법으로 하냐"고 하면서 “안교수는 이미 거의 다 자기 소신을 다 밝혔다”라고 부연해서 설명했다.

한편, 황 교수는 프로그램 말미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반성문은 “중고등학교때 쓴 반성문처럼 억지로 쓴 반성문이다. 쓰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쓴 반성문”이라고 비판했다.

방송 후 일부 네티즌은 “세상에 시사프로그램 보다가 이렇게 황당하고 통쾌하기는 처음이다” 라며 “아무래도 황교수 쾌도난마에서 짤릴 듯 싶다”라며 재미를 더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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