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 대형트럭 판매 회복세에 ‘미소’…내년엔 전기트럭 고객 인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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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 대형트럭 판매 회복세에 ‘미소’…내년엔 전기트럭 고객 인도 목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02.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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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이 1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중장기 비전을 설명하는 모습.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볼보트럭코리아가 지난해 수입 상용차 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FH16 △FH △FM △FMX 전 라인업에 걸친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통해 연간 2000대 판매량을 올린 덕분이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해 실적 성과를 밝히며, 올해 국내 대형 트럭 시장이 다시 1만 대 고지를 회복하며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대형 상용차 업계는 지난해 화물운송과 건설경기 회복에 힘입어 9400여 대가 등록, 직전년도 대비 약 20% 가량 성장하며 반등세를 내보였다. 같은 기간 볼보트럭코리아도 2000여 대를 판매하며 2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박강석 사장은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1996년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올해로 판매 25주년을 맞았다"며 "올해 상반기 내로는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누적 판매 3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중장기적 목표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앞세워 2025년까지 수입 트럭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는 것이다. 누적 목표 판매 대수는 4만 대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내년 국내에도 전기트럭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강석 사장은 "볼보트럭은 지금이 전동화를 추진하기에 적기로 판단했다"며 "올해 볼보 대형 전기트럭이 국내에 도입된다. 물론 인증 소요 시간, 보조금과 충전 인프라 등의 선제 조건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볼보트럭코리아는 전국 31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비롯해 물류 거점과 트럭 밀집 지역 인근의 제휴 충전 시설을 갖추기 위해 제반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또한 정부 부처 기관과도 협력해 대형 트럭용 공공 급속 충전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인증을 위한 시범 차량을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며, 인증,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등에 대한 제반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2023년경 국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강석 사장은 "글로벌 기준 중대형 트럭 전 라인업에 걸쳐 전기 트럭 모델을 갖추고 있는 제조사는 볼보트럭이 유일하다"며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제조사로서의 대고객·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3년 국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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