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동화 자유기고가)
봄빛 햇살에 가슴을 열고
4월의 파란 하늘을 바라본다
젊음의 교정에는 태극기가 계양 되고
애국가의 후렴이 눈시울을 적시었네
화사한 봄꽃 피어나는 슬픔의 계절 이었네
학도들의 발걸음은 교문을 나섰고
거리는 온통 함성으로 가득했네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정권퇴진의 격문이 나붙고
현수막을 앞세운 의분의 목마름은
역사의 도가니처럼 뜨거웠다네
애국자를 자처하는 위정자들이여!
민초들의 자유, 민주, 정의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는가?
독재와 부정부패, 부정선거로 정권을 유지하려 하는가?
젊은 학도들의 애국일념은 자유, 민주, 정의의 혁명이였네
그러나 위정자들의 망동은 총격으로 피를 불렀지
아 - 어찌하랴 그날의 죽음과 희생을…
몽매에 죽어간 젊은 영혼이여!
탈진해 쓰러진 구국의 젊은 학도여!
6500여명의 사상자와 공로자의 의기와 충혼
1960.4.19 그날 백만학도가 하늘을 움직였다네
진정한 민주주의의 정의와 명예를 위하여
마침내 우리는 싸워 이겼네
우리는 피 흘려 싸워 이긴 구국의 4·19 혁명 학도라네
우리는 민주주의 대한민국 건국의 학도 혁명 전사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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