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박근혜는 멘붕타령 그만~매관매직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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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박근혜는 멘붕타령 그만~매관매직 책임져라´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08.06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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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얘기하듯 하는 朴에게 쓴 소리 늘어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4.11총선 공천헌금 의혹 관련, '남의 집 얘기 하듯 한다'며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경선후보는 6일 교통방송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 "(공천헌금 의혹이)사실이라면 박근혜 의원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돈을 주고 국회의원직을 사고 파는 매관매직에 대해 우리 국민들께서 많이 분노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뉴시스.
김 후보측은 전날에도 "박근혜 의원은 멘붕타령 그만하고 책임있는 사과를 먼저 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정진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의원이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히고, ‘사실 여부를 모르는데 이걸 빌미로 저를 공격하면 멘붕’이라는 심경도 내비쳤다고 한다. 국민실망이 얼마나 큰지 상황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박 의원에게 더 중요한 것은 공천헌금 파동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아니라, 이 파동 때문에 자신이 공격받는 것의 부당함인가 보다"며 "이러한 박 의원의 반응을 보면서, 우리는 세상만사를 지나치게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공주적 사고’를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다. 참으로 실망스러운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박 전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부당한 공격에 멘붕이라는 불평 그만 부리고, 자신이 임명한 공천심사위원의 부정에 대해 신속하고 책임있는 사과를 먼저 하는 것이 옳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대 정책토크 청년과 함께'에 참석, 4.11총선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진위를 가리고 있고 사실 여부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이런 의혹이 얘기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참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한편, 야당진영의 한 인사는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안타깝다는 얘기를 할 게 아니라 오점 하나 전면조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전권을 쥔 장본인으로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책임을 지고 후보 사퇴를 통해 쇄신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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