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 시장 출마에 대해 이미 정치적으로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7일 하 의원은 CBS<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미 민주당에서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지 말라는 목소리가 있다"며 "자기 진영에게도 비난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에 당선이 되더라도 정치적으로 실패한 거라고 보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그는 "그렇다. 정계은퇴한 친구들이 마음을 비우고 나가지 말라고 그러지 않느냐"고 답했다.
하 의원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민주당계 인사의 연이은 정계은퇴에 대해서도 "이분들 목소리에 우리 사회의 전체가 귀를 기울여야 되고 특히 586세대가 주목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 586들 중에 정치 안 한다는 사람은 상 주고 정치 꼭 하겠다는 사람 벌 줘야 된다. 이게 민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 전 대표의 후보 예비등록 중도 사퇴 가능성에 대해 그는 "왜냐하면 마땅한 경쟁자가 안 나올 경우에는 후보를 안 낼 수도 없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나올 수도 있다고 보는데 아마 당내의 입지는 더 줄어들 것 같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한편, 민주당 내 친문 의원 그룹인 민주주의 4.0 연구원 소속의원 13명은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송 전 대표의 명분도 가치도 없는 ‘내로남불’식 서울시장 출마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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