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철수, 생각 나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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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안철수, 생각 나와 비슷하다˝
  • 최문정 기자
  • 승인 2012.08.13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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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독자 후보로 당선되려면 변화 있어야 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문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관련, "'안철수의 생각'을 읽었는데, 대체로 미세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저하고 생각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13일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이 분이 주로 벤처기업을 했고 그래서 경제 외에 다른 부분을 많이 아실까 생각했는데 다른 분야도 굉장히 많이 알고 계신 것 같아 안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철수 교수의 대선 출마 자질에 대해 "개인적으로 그 분을 오랫동안 알고 있지만, 본인이 일군 기업을 외국에서 수백억 원에 사겠다는 것을 본인이 거부했다는 것이나  큰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기를 버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큰 공직을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이 상당한 비율로 안철수 교수를 대통령 후보로서 지지하고 있는데, 저는 그것이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교수(좌)와 박원순 서울시장(우). ⓒ뉴시스.

안 교수가 민주당과 막판에 '박원순식 단일화'를 거칠 가능성에 관해서는 "저도 정치 전문가가 아니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어쨌든 민주당이 독자적인 후보를 내고 당선을 시키려고 한다면 민주당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디 소속 후보든 간에 국민들의 생각, 요구가 무언지를 잘 살펴 민생의 욕구를 해결해주는 정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식으로 바뀌어야 그 정당이든 후보든,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게 문제지 어떤 방식, 어떤 절차로 하느냐 하는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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