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통진당 보이콧 결정…신당권파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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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통진당 보이콧 결정…신당권파 ´화색´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08.1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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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4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철회를 결정함에 따라 혁신파들의 신당창당 행보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뉴시스.
민주노총 정호희 대변인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3차 중앙집행위원회(중집위) 비공개 회의 결과와 관련, "재석 표결권자 39명 가운데 27명의 찬성으로 지지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석기·김제연 제명 조치가 부결 된 것에 대한 실망감이 민주노총의 지지 철회로 이어졌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통합진보당은 이로써 집단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된 가운데 구당권파는 위기 국면에 맞았다.

반면 심상정 유시민 조준호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로 대표되는 신당권파측은 새 국면을 맞았다는 점에서 활기를 얻은 분위기다. 이들은 새 진보정당을 건설하기로 한 가운데 민주노총과 손을 잡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전신인 민주노총 일각에서는 신 당권파에 대한 거부반응도 있어 이들의 결합이 순항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통합진보당에서 한솥밥을 먹기는 했지만, 신뢰가 두텁게 형성된 것은 아닌 것. 따라서 당분간은 신당권파 측의 적극적인 구애 행보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노총은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 7만 5천명 중 46%인 3만 5천여명의 조합원을 둔 통진당 내 최대 기반 세력이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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