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원 조선대서 명예경제학박사
정상회당 등 이 대통령 결단 촉구
“평생 남북통일을 위해 햇볕정책을 펴 오신 김대중 대통령 영전에 오늘의 영광을 바칩니다.”정상회당 등 이 대통령 결단 촉구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25일 조선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토해낸 첫 소감이다.
박의원은 전호종 조선대 총장으로부터 학위를 받은 뒤 이렇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의원은 이 자리에서 5분여 걸쳐 남북경제에 대한 소견을 답사 형식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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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고 김대중대통령의 특사로 6.15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것이 어느덧 10주년이 되었다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박의원은 6.15 정상회담으로 북한주민들은 한국과 미국에 대한 적개심이 해소되고, 김일성대학 학생들도 한국 드라마를 보지 않고는 대화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북한에도 또다른 한류가 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성공단과 관련해서도 우리 중소기업 118개 업체가 진출해 있고 북한노동자 4만3000여명이 일하고, 우리나라에 진출한 모기업과 협력업체에 12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경제는 현재 나쁘지만 미래는 노다지가 될 수 있다며 값싸고 훈련받은 질 좋은 노동력, 풍부한 지하자원과 수려한 관광자원, 무수한 SOC사업 등을 예로 들었다.
하지만 박의원은 “지금과 같은 남북긴장 고조는 북한의 대중국 의존 강화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며 “하루빨리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교류를 넓히면 북핵문제, 경제문제등도 자연스럽게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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