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만 보면 ´문재인´, 시너지 효과로는 ´손학규´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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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만 보면 ´문재인´, 시너지 효과로는 ´손학규´가 낫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08.17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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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입장에서 보면, "안철수+문재인"결합이 낫고 야권 정권교체 시너지 효과로 보면 '안철수+손학규"결합이 낫다는 의견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정치권 관계자는 16일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원장 입장에서 보면 선거 전략적으로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안했던 문재인 후보가 적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통령 선거에서는 양보란 없다"며 "안 원장 역시 양보할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단언했다. 또 "(안 원장이)문 후보와 해야 친노세력 주류를 아우르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문 후보가 당 내 지지도 1위를 달리는 이유가 노사모 조직과 문성근 백만 대군 등이 있어 가능한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뉴시스.

반면, 강상호 한국정치발전연구소 대표는 같은 날 "(야권 전체를 놓고 봤을 때)시너지 효과로는 손학규 후보와 안철수 원장이 맞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손 후보는 일반적으로 커리어면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무엇보다 논리적 측면이 발달한 타입이다"면서 "이러한 손 후보가 공감 리더십이 뛰어난 안 원장과 조합한다면 다른 어떤 후보 보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민주통합당 당내 경선은 내달 16일 서울에서 마감하는 본선 투표에서 1위 후보자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하면 23일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문 후보가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손학규 후보의 추격전 또한 만만치 않고, 김두관 후보의 막판 뒷심 발휘 여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 이들 중 결선 투표 링 위에 오를 두 후보는 누가 될 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최근 선거법 논란을 겪었던 안철수재단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밝혀, 안철수 원장의 대선 행보가 끝날 때까지 사실상의 활동 유보의 뜻을 시사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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