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측 금태섭 ˝룸살롱? 무릎팍에서 밝혔는데 뭘 또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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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측 금태섭 ˝룸살롱? 무릎팍에서 밝혔는데 뭘 또 밝혀야…˝
  • 최문정 기자
  • 승인 2012.08.24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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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철수 공세는 검증 아닌 트집…국민들 염증 느낄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문정 기자]

'룸살롱 논란' 등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한 공세가 뜨거운 가운데, 안철수 교수의 네거티브 대응용 페이스북 페이지 '진실의 친구들' 운영자인 금태섭 변호사가 "룸살롱 논란은 본인이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확실히 밝혔다. 더 뭘 밝혀야 하는가"라며 반박했다.

금 변호사는 24일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강호동씨가 무릎팍에서 '술집은 다니냐?'고 물어보니까 안철수 교수가 '오랫동안 못 갔다. 예전엔 술을 많이 마시고 술집도 다녔는데 과로로 입원을 하면서 술을 끊었다' 이런 말을 했다. 안 교수는 98년 이후론 술 마신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제가 됐던 모 잡지 보도를 거론하며 "98년도 이전에 마셨다는 건지 이후인지 시점도 없고 짐작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전직 고위 공직자가 안 교수와 유흥주점에 가서 술을 마셨다고 했는데, 저희는 정말 그 고위 공직자가 누군지 궁금하다. 그 분이 나와서 말씀이라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그 잡지 4월호에도 특정 회사의 A상무라는 분의 '자기 회사 대표와 안철수 교수가 술을 마셨다'는 발언이 (실렸다)"며 "(그러나) 그 회사 대표랑 안 교수는 술을 마신 적이 없다. 제가 기자라면 확인취재라도 할 텐데 그런 것도 없이 (보도가) 나오니까 대응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릎팍 방송 내용에도 있지만 안 교수는 술 마시는 걸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또 술 좀 마실 수도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사실과 다르게 본인을 미화시켰냐는 논란이 있는데 그 때 방송과는 하나도 모순되는 게 없고, 지금 의혹들은 근거도 없고 불분명한 것들이라 난감하다"고 털어놓았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 ⓒ뉴시스.

아울러 안철수 연구소가 북한에 V3 백신을 제공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안철수 연구소는 북한에 V3를 제공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애초에 성립이 안 되고,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면 이 얘기가 안 나올 것이라 생각해서 '진실의 친구들'에도 밝혀뒀다'고 답했다.

한편, 금 변호사는 안철수 교수에 대한 검증이 날로 거세지는 것에 대해 "안 교수는 인상이나 말씨는 부드러워 보이지만 굉장히 강한 심성을 갖고 있다"며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부당한 공격에 흔들리거나 맷집이 약해서 무너지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안 교수에 대한 검증 공세에 대해 "어떤 글을 보니까 안 교수가 지금까지 술을 한 방울도 안 먹은 것처럼 전제를 하고, 예전에 술을 먹은 적이 있지 않냐고 (써 놨던데) 이건 검증이 아니라 그냥 트집을 잡는 것"이라며 "중요한 건 미래이지 과거가 아니다. 지나치게 과거에 집착해서 트집을 검증이라고 내밀면 국민들이 염증을 느낄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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