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박근혜 지지율, 국가적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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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박근혜 지지율, 국가적 비극˝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09.18 14:59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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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후보들이 신통치 않아서 벌어지는 일이긴 하지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합리적 진보'로 통하는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높은 지지율과 관련, 쓴소리를 쏟아냈다.

장기표 대표는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최근 박 후보의 과거사 발언에 대해 "한마디로 횡설수설이요 점입가경"이라면서 "결국 과거에 매달려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박근혜 후보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후보가 (인혁당 사건과 관련,) 군사독재시절의 대법원 판결과 민주화 이후의 대법원 판결을 두고 '두개의 서로 다른 대법원 판결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 단적인 예"라면서 "이런 상식 이하의 발언을 하다 보니 당연히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게 되고, 이에 대한 변명이 또 다른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개탄했다.

▲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시사오늘
장 대표는 또 "5·16 쿠데타나 유신독재에 대한 박근혜 후보의 판단을 묻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따라서 박근혜 후보는 이들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면서 "이들 헌정중단 사태는 모두 그의 아버지가 자행한 일인 데다, 박근혜 후보는 헌정수호의 의무를 지닌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 후보는 '역사와 국민의 판단에 맡기자'고 주장하는데, 이들 문제에 대한 역사와 국민의 판단은 박근혜 후보가 '맡기자 말자' 할 일이 아니다"고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선, "백보를 양보하더라도 그 명칭이 박정희와 육영수의 이름을 딴 '정·수'이고, 거기다가 박근혜 씨가 8년 간이나 이사장으로 있었으며, 또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필립 씨는 박근혜 씨의 추천으로 이사장이 되었다고 한다"며 "그런데도 박근혜 후보는 자신은 정수장학회가 하는 일에는 간섭할 수 없다고 말하니, 누가 이 말을 믿겠는가"하고 반문했다.

그는 아울러 "정수장학회와 문화방송, 영남대학교 등은 박정희 대통령이 부정축재한 것으로 보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 글에서 "그런데도 이런 사람을 지지하는 국민이 과반에 이르니 어찌 국민적 수치요 국가적 비극이 아닌가"라며 "하기야 박근혜 후보 이외의 후보들이 신통찮아서 벌어지는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라고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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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 2012-09-25 21:16:38
난독증환자가 많은것 같군요.
본문을 이해하고도 분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분명 무뇌이기 때문일 테지요.

옳으신 말씀 2012-09-19 01:39:28
정곡을 찌르신 말씀 ,,,
정치의 민주화 없이 경제의 발전은 없습니다
북한이 단적인 예이고 ,,, 독재는 부정을 양산하고 그사회는 부패하게 되어 있죠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는 자라야 나라를 발전시킬수 있습니다

대갈없는꼬라지 2012-09-18 22:44:08
침출수 같은 독한 구린내음을 풍기는 장씨,,,,,,,,,꼴통같은 소린 그만 하이소

강호 2012-09-18 20:13:50
연좌죄? 기왕이면 좋은점만 보고가면 안될까?
더잘할꺼라고 더 잘하라고 지원하면 어디 덧나냐?
옛날 피해보신거 이해합니다 .
큰 일 하다보면 다소 피해볼수있다.
절대다수가 옳으면 지랄말고 같이가는게 옳다 생각한다. 큰일 하다보면 어찌 다 좋으랴..?
만약에 먹고 사는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민주화만 예기하고 있어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다고 생각한다. 먹고 살만하니까 지랄덜 하지말고 더잘되기를 걱정하자.

이은주 2012-09-18 19:09:39
과거는 묻어야 하고 그의 아버지 일은 별개라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선 후보로써 과거에 대한 인식은 미래를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한 사항이다.
대통령의 인식은 모든 정책에 반영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과거 잘못은 과거일 뿐이라고 말하는 일본이 독도를 자기땅이라 주장하는 파렴치한 행동과 같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 아니다 모든 미래는 과거를 거쳐 현재를 넘어 가는 역사의 과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