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가 수입쌀 막걸리?… 국순당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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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가 수입쌀 막걸리?… 국순당 '발끈'
  • 강정화 기자
  • 승인 2012.10.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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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강정화 기자]

국정감사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막걸리가 수입쌀로 제조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지난 5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새누리당)은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전통주 중에서 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막걸리의 원료 대부분이 수입쌀로 만들어 진 것”이라며 “막걸리를 수출하면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수출물류비를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홍 의원의 ‘대부분 수입쌀 막걸리’ 주장에 대해 국순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1개 제품만이 수입쌀로 제조되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또 “현재 국순당에서 생산하고 있는 막걸리는 총13가지 품목으로 이중 ‘생막걸리’만이 부득이하게 수입쌀을 사용하고 있다”며 “나머지 ‘우국생’, ‘쌀막걸리’ 등12개 품목은 순수 국내산 쌀을 사용하여 막걸리를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일부 보도에 따라 “국순당이 100% 수입쌀로 막걸리를 제조하는 기업이라는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켜 부도덕한 기업으로까지 매도되고, 막걸리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막걸리를 수출전략 품목으로 지정하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지난 4년간 수출에 따른 수출물류비 지원금, 총 47억6300만 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수출물류비는 국산쌀의 경우 100%, 수입쌀인 경우 5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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