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상도동-동교동 대통합으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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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상도동-동교동 대통합으로 급등?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10.16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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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영입설´ 기사에 긍정적 의견 댓글 많아…귀추 주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이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접촉하고 있는 사실을  보도한 15일 <시사오늘> 기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많은 누리꾼들이 이 기사에 긍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우선, YS가 아직까지는 PK(부산·경남)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견해가 이날 상당했다. 무엇보다, PK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맞설 수 있는 인물은 YS가 유일하기 때문에 좋은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민주화의 양대 세력인 YS와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화해이자 영·호남 민주세력의 대통합이라는 명분을 강조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뉴시스
이와 관련,  앞서 문재인 후보는 DJ의 최측근이었던 권노갑 전 의원 등 이른바 동교동(DJ)계 인사를 대거 고문단으로 위촉한 바 있다. 여기에 상도동(YS계)까지 더해진다면 그럴듯한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누리꾼은 이를 두고 연말 대선이 '독재세력 대 민주세력' 구도로 흐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김현철 전 부소장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김 전 부소장의 비리 전력을 문제 삼으며 문 후보의 득표에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일부 누리꾼은 김 전 부소장을 '비리의 대명사'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오해라는 반론이다. 김 전 부소장은 꼬리표처럼 자신을 따라다니는 1997년 한보사건과 관련, "당시 검찰이 수개월에 걸쳐 3백여 명의 수사관들을 동원하여 이 잡듯이 내 주변을 수사한 결과 한보와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수사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4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강조했다.

김 전 부소장은 그러면서 자신이 구속까지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아버지(YS)가 출마하신 1992년 대선은 정치자금법이 제정되기 이전이었고 선거 때마다 기업 등으로부터 정치자금을 기부 받아 선거를 치르는 게 당연시 되었던 시기였기에 대선기간 중 관행처럼 선거자금이 선거캠프에 들어왔다. 그 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보사건이 터지고 나를 한보사건의 핵심(몸통)으로 지목해놓고 검찰수사가 시작되었으나 위에 언급한 대로 한보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나자 난처해진 당시 검찰이 면피용으로 대선 때 선거캠프에서 받은 선거자금을 문제 삼았다. 대선 후 남은 선거잔금에 대하여 세금(이자소득세)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은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선거자금에 조세포탈죄를 적용해 나를 구속시킨 것이다."

그는 "그동안 세상의 숱한 오해와 비난에도 어떻게 해명할 길도 없고 자랑스러운 일도 아니어서 벙어리 냉가슴 앓듯 가슴에 묻고 살아왔으나 나와 한보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검찰수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졌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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