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에서도 정수장학회 성토…박근혜 지지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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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에서도 정수장학회 성토…박근혜 지지율 위기?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0.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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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朴, 과거사 사과 물거품으로˝ 이상돈 ˝기대에 어긋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뉴시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정수장학회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과 관련해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수장학회는 법의 잣대가 아니라 국민 눈의 잣대로 봐야한다"면서 "쿠데타가 아니었으면 부일장학회를 강탈할 수 있었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5·16쿠테타와 유신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하면서 그 때 강탈한 남의 재산은 합법이라고 한다면 자질을 의심받는다.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는 '정수장학회는 강압 없는 헌납이었다'는 '뉘앙스'의 이날 박 후보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 의원은 또 "지금이라도 정수장학회는 말끔히 털고 가야한다"며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정수장학회에 대한 박 후보의 결심을 촉구했다.

한편, 새누리당 이상돈 정치쇄신특위 위원도 박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위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근혜 후보의 기자회견은 의외였다"면서 "과거를 털고 간다는 기대와 어긋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입장이었던 '이사진이 잘 판단해 달라'는 것과도 맞지 않는다. 입장 변화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불분명한 면이 있다"고 정수장학회에 대한 박 후보의 입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한편, 이번 박 후보의 정수장학회 입장 표명 이후 그의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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