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원 중 34.5%에 그쳐... 4,200여명 지원 못 받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명철 기자]
세종시 및 혁신도시로의 이전을 앞둔 20여개 국책 연구기관들의 주거대책 및 종전부동산 매각처리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완종 의원(선진당, 충남 서산태안)이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이전 인원의 절반 수준인 2,431명이 분양을 신청했으며, 이 중 34.5%에 해당하는 838명만이 당첨되는 수준에 그쳐 나머지 4,204명은 이전 1년여를 앞둔 현재까지도 확실한 주거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년 후 세종시로 이전하게 될 3,353명의 인원 가운데 정부가 지원하는 주택을 분양받은 이는 721명(24.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성 의원은 아울러 “9개의 자체청사 이전기관의 종전 부동산 매각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3개 기관의 종전 부동산만 매각이 완료되었을 뿐 1개 기관의 종전 부동산은 국가 기부채납 처리가 되었으며, 나머지 5개 기관의 종전 부동산은 수차례 유찰을 거듭하는 등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주 인원들에 대한 세종시 및 혁신도시의 주택공급 분양이 일부에 그치고 있는 등 확실한 주거대책을 마련해주지 못하고 있어 대규모 인력이탈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9개의 자체청사 이전기관 중 5개 기관의 종전 부동산 매각이 수차례 유찰되고 있어 향후 재정건전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산업1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人百己千
좌우명 : 人百己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