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난달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 보증공급액이 역대 최고치인 1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서종대)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1조607억 원, 공급건수는 3만2541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은 지난 9월 보다 각각 21.3%(8747억 원→1조607억 원), 공급건수는 24.7%(2만6102건→3만2541건) 늘었다.
반면 신규 공급액은 11.6%(6598억 원→7366억 원), 재계약 등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39.5%(2324억 원→3241억 원)가 늘어 상대적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택금융공사 측은 “10월은 가을철 이사 성수기여서 전세자금보증 공급액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 돼 당분간 신규 전세자금보증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계약 증가에 따른 기한연장 공급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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