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김홍걸 손잡고 하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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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김홍걸 손잡고 하늘 위로?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11.12 19: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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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지율 상승 추이 ´주목´, DJ 아들 합류로 호남 아들 등극?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지지율 고공행진에 탄력 받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12일 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아들인 김홍걸 씨와 손을 잡음에 따라 호남 지지율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후보 캠프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 브리핑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씨가 선대위에 합류하게 됐다"며 "본인이 정치를 할 생각보다는 아버지의 유지를 실천하고 정권교체에 기여하겠다는 순수한 뜻으로 합류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비해 호남 지지율이 다소 뒤쳐지자 '야권 후보 정통성' 면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김홍걸 씨를 영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호남을 끌어안는 상징적 표시로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등 동교동계를 흡수한 것과 관련, 문 후보는 DJ 직계인 김홍걸 씨 영입을 통해 맞불 작전을 놓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그간 문 후보는 야권후보 적합도 면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본선 경쟁력은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역대 대선에서 야권 후보를 결정해왔던 호남 지역은 '문재인 안철수' 중 박 후보를 이길 적임자는 누구인지가 최대 관심사였다.

따라서 문 후보로서는 본선 경쟁력을 높여 호남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게 당면 과제일 수밖에 없다. 그래야 안 후보를 꺾고 야권단일후보로 나서는데 유리해진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김홍걸 씨와 한 배를 탄 것도 호남 표심을 얻기 위한 맥락으로 보고 있다.

ⓒ뉴시스.
한편, 문 후보 측은 지지율 상승 추이에 자신감을 갖고 본선 경쟁력이 높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는 모습이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와 관련, "문 후보는 지지도, 적합도, 경쟁력 조사에서 상승세에 있다"며 "본선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 "박 후보와의 1대 1 대결에서도 오차범위 안이지만, 작게는 1%, 많게는 4%까지 리드하는 조사가 나오는 것은 의미가 있는 결과"라며 "문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확인되는 추이"라고 설명했다.

우 단장은 또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합의 이후 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는 것에도 방점을 찍었다.

그는 "단일화 합의 이후 문 후보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범야권 지지자들이 문 후보의 안정감,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상당히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0, 11일 실시한 야권단일후보 조사 결과, 문 후보는 45.4%로 34.8%에 그친 안 후보보다 10.6% 포인트 앞섰다. 다자구도에서도 문 후보(26.0%)는 안 후보(24.3%)를 앞서며 박 후보(42.3%)에 이어 2위로 올라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자구도 역시 문 후보는 괄목할만한 상승 추이를 이어나갔다. 문 후보 46.5%, 박 후보 45.5%로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로 앞선 것이다.

야권 진영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문 후보가 안 후보와의 단일화 협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면서 호감도와 신뢰도를 상승시켰다"며 "지금과 같은 상승 추이라면 후보단일화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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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기 2012-11-12 23:26:04
지금 대선이 얼마남지않은시간에서 뜬금없이 내용만 나오고 답이없는 내용으로 이런해석을 내놓는것은 너무도 잘못된것아닐까요..제데로된 내용을갖고 글을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