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그림 김민수/글 윤종희)
문재인-안철수 단일화가 초미의 관심사다. 무엇보다 단일후보로 결정된 사람이 본선에서 18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높기 때문이다.
당연히 두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이 가운데 문 후보가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다. 문 후보로서는 단일화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도 당의 쇄신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여기에 가장 걸림돌이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라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무성하다. 두 사람이 쇄신의 대상으로 전락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다. 그러나 긴박한 정치 상황에서 그 이유를 따지다가 낭패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하다. 그래서 당장 나타난 현상에 적절히 대응하는게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어쨌든 최종 결정은 문 후보가 내릴 것이다. 그 전에 문 후보는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와 머리를 맞댈 것이다. 문 후보의 정치력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 듯싶다. 그가 마지막으로 내릴 선택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