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민주통합당의 18대 대선 후보인 문재인이 '통합진보당과는 손을 잡을 수 없다'고 잘라서 한 마디 했다는데 그 이유가 '애국가를 안 부르는 자들과 손을 잡을 수는 없다'는 것이랍니다"라며 "그렇다면 문 후보는 태극기를 향해 경례도 하고 애국가 제창에도 참여하는 그런 사람임이 확실합니까. 좀 더 잘 알아봐야겠어요"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그 말이 사실이라면 민주당이 민주통합당이 되어 4·11 총선을 치룰 때 왜 그런 자들과 ‘통합’을 했는지, 그 당을 대표하여 한 마디 변명이 있어야겠습니다"라며 "대통령을 뽑는 일은 시장을 하나 뽑는 것보다 100배, 1000배 더 중요한 일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취임식은 안 한다. 태극기와 애국가가 싫어서'라고 할 놈을 청와대의 주인으로 모시면, 대한민국이 조만간 망할 것은 뻔한 일이 아닙니까"라며 "유권자는 마땅히 더 철저하게 후보자들의 '성분'을 따져 봐야겠어요. 정신을 차리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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