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의원 “KDDX ‘방산 마피아’ 의혹 즉각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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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준 의원 “KDDX ‘방산 마피아’ 의혹 즉각 조사 필요”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3.04.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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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KDDX(한국형 차세대 구축함) 개발 사업에 얽힌 '방산 마피아 의혹' 진상 규명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성명을 통해 "HD현대 직원이 대우조선의 함정 관련 자료를 도둑촬영해 몰래 정보를 빼간 사실이 법원의 '관련자 전원 유죄' 판결로 재확인 됐다"며 "진실규명과 원상복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법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HD현대 직원 9명은 카메라를 숨기고 대우조선해양에 들어가 함정 관련 자료를 촬영하고, 해당 정보를 내부 서버에 공유했다. 공유된 자료는 △KDDX 개념설계 1차 검토 문서 △장보고-III 개념설계 중간 추진 현황 등 제안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다. 현대중공업은 이후 KDDX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서일준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KDDX 수주는)현대가 대우의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라는 갑-을 관계와 문재인 정권의 비호에서 비롯되지 않았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지난 2020년 국정감사 당시 방사청장이 '법원 판결' 이후로 해당 소송 관련 답변을 미뤘다는 점을 짚어내며 "KDDX 개념설계 절도와 본 사업 제안서 작성의 연관성이 밝혀진 만큼, 지금이라도 지난 정권에서 이 KDDX 방산 마피아 범죄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는지, 알고도 묵인한 정황은 없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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