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 “이기는 토론이 아니라 정책과 비전 내보이는 장 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박선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4일 밤 예정된 TV토론회와 관련 “(문 후보가) 애국가를 안 부르는 세력과는 손을 잡지 않겠다는 약속이 지켜졌으면 한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이날 아침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문 후보는 지난 4·11 총선때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와 손을 잡았다”면서 “이후 애국가를 안 부르는 세력과는 손을 잡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이 다시 한 번 확인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8시에 있을 대선 후보간 첫 TV토론에 대해 “이기는 토론이 아니라 정책과 비전을 내보이고 위기 상황에서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지 비교해볼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전날 안 전 후보의 캠프 해단식에 대해서는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은 원론적으로 한 말”이라며 “(안 전 후보는) 새 정치를 꿈꾸다가 구태정치 벽에 막혀 본인 스스로 구태정치로 전락했다. 그러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돌을 던졌는데, 마치 종교의 구세주 같이 안 전 후보의 한 마디에 여야와 언론이 이목을 집중해야 하는 현실 자체가 안타까웠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의 바짓가랑이를 자꾸 잡고 어떻게 도와줄 것인가를 논하는 것은 국민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제 대통령 선거가 2주 남았다. 지금이야말로 문 후보가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국정을) 이끌어갈지 국민에게 어떤 믿음을 줄 지 말해야 한다”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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