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겨냥한 유시민의 ´상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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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겨냥한 유시민의 ´상식´은?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12.05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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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 안 도우면 정치 행보 좋지 않다고 경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진보정의당 유시민 전 공동선대위원장은 5일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를 겨냥, "지금 뭉개고 있을 때가 아니다"며 "만약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문 후보가) 졌다면 앞으로 정치 행보에도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유 전 위원장은 이날 PBC 라디오에 출연, "제가 10년 정치를 해왔지만 제가 아는 정치 상식으로는 명분과 실리 면에서 (안 전 후보가) 취하고 있는 입장은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안 전 후보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선거 기간 동안은 야권단일후보인 문 후보를 돕고 대선이 끝나면 자기 행보를 가면 된다"고 권유했다.

유 전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에 안 전 후보 지원 모임 관계자는 "협박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유 전 위원장은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측의 조직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며 단일화 협상을 중단할 당시에도 맹공세를 펼친 바 있다. 

유 전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문 후보 측이) 몸싸움을 하면서 어깨로 좀 밀었는데, 안후보 쪽이 그라운드에 누워서 심판한테 ‘이제 경고장을 내라’이렇게 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일 문 후보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안 전 후보 측은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 배경을 놓고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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