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2358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0.1% 감소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4233억 원으로 3.7% 줄었다.
지난해 기저부담, 대외환경 변수, 지속되는 원가 부담 등이 수익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는 식품사업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1427억 원, 매출은 5% 증가한 2조7322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이 시장에 안착하고, 핵심 HMR(가정간편식)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에 주효했다. 다만 원가 부담 등의 악재를 극복하진 못했다.
사료첨가용 아미노산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영업이익 398억 원, 매출 892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 20% 줄었다. 대형 아미노산과 셀렉타 주요 제품 판매량, 판가가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분기 최대 이익 시현에 대한 기저 부담으로 이익이 줄었다.
조미소재·Nutrition·미래식품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FNT(Food&Nutrition Tech) 사업 부문은 영업이익 445억 원, 매출 153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26%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회복 둔화로 제품 전반 매출이 하락했으며, 차세대 조미소재, Nutrition 제품은 주요 시장인 북미·유럽 수요 침체로 약세를 보였다.
한편, 대한통운을 포함한 2분기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1.7% 감소한 3445억 원, 매출은 4.0% 줄어든 7조2194억 원을 기록했다.
좌우명 : 편견없이 바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