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쇼핑 왔다가 귀여운 벨리곰과 사진도 찍고 좋네요"

17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광장에선 '벨리 다이브, 비 케어풀'(Belly Dive, B-Carepool) 전시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서 만난 이 모(27) 씨는 연신 만족감을 드러냈다.

벨리 다이브, 비 케어풀은 수영장 안전요원으로 변신한 벨리곰 조형물을 전시한 팝업스토어 행사다. 오는 27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광장 1층에서 진행된다. 지하 2층에는 포토 스팟 등으로 구성된 이벤트존도 마련됐다. 

10M 초대형 벨리곰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역대 벨리곰 실내 전시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때문에 방문객들은 타임스퀘어 2층을 넘어선 벨리곰에 매료돼 인증샷을 남기는데 여념이 없었다. 

김 모(42) 씨는 "아이가 평소에 벨리곰을 좋아해 더위도 피할 겸 놀러 왔다"며 "아이와 큰 벨리곰을 사진으로 남기려는데 너무 커서 사진에 다 안 담긴다. 벨리곰 크기에 아이가 놀라워 한다"고 전했다. 김 씨의 자녀도 "벨리곰이 너무 귀엽다"며 전시장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튜브 타는 벨리곰', '서퍼 벨리곰' 등 2M 높이의 조형물도 인기다. 주변은 인증샷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박 모(21) 씨는 "안전 요원 콘셉트로 호루라기, 구명조끼를 입은 벨리곰이 너무 귀엽다"며 "평소에도 타임스퀘어에 자주 오는데 이번 전시는 귀여워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메인 전시장 한 켠에는 벨리곰 굿즈를 파는 팝업스토어와 구매 인증 이벤트 공간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에는 시팅인형, 키링, 포스터 등 수영장 콘셉트의 한정판 굿즈와 할인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김 씨는 "귀여운 상품이 많아 난처했다. 아이가 벨리곰 굿즈를 3개 사달라고 했는데 2개로 타협을 봤다"고 말했다.

이벤트 공간에서는 스페셜 이벤트와 에어볼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스페셜 이벤트는 1만 원 이상 구매 시, 벨리곰 풍선을 증정한다. 평일 500명, 주말 1000명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당일 구매 영수증으로만 참여가 가능하다.

에어볼 이벤트는 구매 영수증 1장 당 1회, 5만 원 이상 구매 시 1회가 추가된다. 추첨을 통해 엽서, 부채, 시리얼 머그 등을 제공한다. 이벤트 관계자는 "추가 참여를 원하면 카카오톡 '벨리곰스토어' 채널 친구 추가로 1회 추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행사 방문자 수는 따로 집계하고 있지 않지만,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무더위로 대형 쇼핑몰을 찾는 고객이 많아 대형 벨리곰 전시를 기획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주제로 벨리곰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