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박근혜 주변, 유신독재 참여자들 있어˝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덕룡 ˝박근혜 주변, 유신독재 참여자들 있어˝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12.11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 김덕룡 민화협 상임의장 ⓒ뉴시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은 11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주변 사람들 중 유신 독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있다”고 피력했다.

김 의장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유신 독재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정체불명의 사람들도 박 후보 주변에 있다”며 “그 분(박 후보)의 생태적인 한계”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박 후보가 원내대표, 당대표를 할 때도 유신체제나 정수장학회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면서 “그런 것들에 대한 정리 없이 박 후보의 민주주의 인식이 바로 서지 못한 상태에서 결국 권위주의로 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럼 역사가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지지 이유에 “솔직히 문재인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면 (문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칫하면 민주주의가 후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을 모셨던 분들 중 민주화 운동으로 일관된 세력까지 전부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은 옳지 않겠다고 판단했다”며 “김 전 대통령이 박 후보를 명시적으로 지지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